달아 초가을 여문달아
달아 어여삐 자란달아
언덕위에 치솟으면 멍석만하고
소나무 가지걸려 모란송이만하네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
빙글둘레 손잡으면 달무리 같고
거울빛 둘레둘레 야윈 꽃가지같네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
쟁반에 놓인 구슬이 어쩌자고
저리 슬프다냐
뛰자 뛰자 뛰어나보자
시름 칭칭감기네
뛰자 뛰자 뛰어나보자
시름 칭칭감기네
나 사는 마을은
구름강강산술래
한겨울 내내 길이 막힌다
얽혀진 칡넝쿨
구름강강산술래
늦혀진 강물 눈이 덮힌다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
뛰자 뛰자 뛰어나보자
시름 칭칭감기네 뛰자
뛰자 뛰어나 보자
시름 칭칭감기네
뛰자 뛰자 뛰어나 보자
시름 칭칭감기네
뛰자 뛰자 뛰어나 보자
시름 칭칭감기네
뛰자 뛰자 뛰어나보자
시름 칭칭감기네
구름강강 산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