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만세 태평성대에
덧없는 흥망을 보라
개떼들은 도처에 짖어대더니
서로 물고 뜯어대드라
탐욕은 죄악을 잉태 하고
살육의 역사가 시작되니
걸신들린 개떼들의
향연이 벌어진다
아아아 아 아아아 아아
개가 개를 먹는도다
두다리로 걷는 개떼들의
처참한 말로를 보라
연연세세 허황된 물욕의 끝은
그 얼마나 허망한가
아비규환 속에 뒤엉켜
피붙이의 피륙을 탐하도다
흑암속의 번뜩이는
저들의 안광을 보라
아아아 아 아아아 아아
개가 개를 먹는도다
탐욕은 죄악을 잉태 하고
살육의 역사가 시작되니
걸신들린 개떼들의
향연이 벌어진다
아아아 아 아아아 아아
개가 개를 먹는도다
개가 개를 먹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