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유리창에 입김을 불어
그대 이름을 써보며(이름을 써보며)
뿌연 눈물로 대답하는
그리움이여
오늘은 어느 하늘아래
숨쉬고 계시는지
내 사랑과 보고픈 마음이
당신을 찾고 있지만
개의치 마시고 신경쓰지 마시고
아무쪼록 행복하시길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어디쯤에 사는지 알고 있어도
전화번호를 알아도(번호를 알아도)
찾아갈 수 없는 가슴 안고
여기서 사는 나
내 사랑의 불꽃같은 날들에
주인공인 그대여
보고픈 마음과 내 사랑 전부가
당신을 기다리지만
개의치 마시고 신경쓰지 마시고
아무쪼록 행복하시길
너무너무 보고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