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켜버렸니 아니라면
빨리 뱉어버려
이미 늦었니 그렇다면
그만 포기해버려
죽지는 않아 하지만 송곳 처럼
너의 가슴을 파고드는
싸늘한 날들을 각오해야해
죽음은 순간이지만
니가 삼켜버린 사랑의
아픔은 끝이 없을지도 몰라
지금이라도 그만 내게 돌아와
니가 택한 사랑 너무 힘들잖니
아직 여력이 남아 있다면 도망쳐
다시 돌아와줘 내게
견디고 있니 그렇게도
힘든 가슴으로
널 바라보는 나를 향해
애써 미소짓니
이 넓은 세상 그 어디에도
우리 둘만큼 서글픈
인연은 아마도 없을것 같아
사랑은 없는거라며
그리 믿고 살아가면 된다고
잡은 내 손 뿌리친 너
지금이라도 그만 내게 돌아와
니가 택한 사랑 너무 힘들잖니
아직 여력이 남아 있다면 도망쳐
다시 돌아와줘 내게
차디찬 비수처럼
내 가슴을 파고 드는
잔인한 현실을 떠나
다시 내게로 다시 내게로 돌아와줘
지금이라도 그만 내게 돌아와
니가 택한 사랑 너무 힘들잖니
아직 여력이 남아 있다면 도망쳐
다시 돌아와줘 내게
다시 돌아와줘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