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트러진 머리에 구멍난 옷이
꽤나 어울리는 사내
나는 바보온달이라 불리운다
날 잘 모르는 당신도 또한
결국 측은한 눈빛을 보내
내 맘은 헐고 아는지 모르는지
자리를 털고 일어나
가볍게 나를 바라본 다음
또 말을 건다
감히 여긴 너 같은 천한 놈이
올 곳이 아니다
젠장 빨리 취직해
가족을 봉양해야 하는데
태학의 근처도 못간게
원인이 된걸까
내가 살고 있는 세상
경제대국 고구려
갈수록 험난해진 취업난에
허릴 구부려 찾아봐도
날 알아보는 곳이 없구려
유난히 헤어진 신발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
허탈히 집으로 외로이 돌아가는
나란 놈을 반겨준 사람
평강이와 어머니
모두 다 잘될꺼야
내가 바보라고 해도
모두 다 잘될꺼야
어차피 스쳐가는 궤도
모두 다 잘될꺼야
천천히 드러나는 새로운
내 모습에 모두들
깜짝 놀라게 되고 말꺼야
모두 다 잘될꺼야
내가 바보라고 해도
모두 다 잘될꺼야
어차피 스쳐가는 궤도
모두 다 잘될꺼야
천천히 드러나는 새로운
내 모습에 모두들
깜짝 놀라게 되고 말꺼야
까맣고 파란하늘 아래
비춰진 저 달빛
외로이 홀로 앉아
눈물 흘려 애달피
어차피 천한 태생
못난 놈인 걸
못다 핀 꽃 한 송이
지깟게 멍들고 시들어 봤자지
이 세상은 어린 나에게 충고하지
겉모습과 생활기록부
성적으론 물론 아직
너라는 사람 하나를
판단하기는 뭐하지
하지만 이런 것만 봐도
대충은 알만하지
그래 알아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것 쯤은
세상과 나 사이에 갈라진
그 틈을 메꾸려
머금은 눈물을 훔치고 일어설께
아직 덜 익은 내 꿈은 내 가족과
이 세상 앞에 당당해지는 것
수 많은 멸시와 무시에
담담해지는 건
내 목표에 대한 확신이
단단해지니까
저 훗날에 나를 바보라 부르겠어
과연 누가
모두 다 잘될꺼야
내가 바보라고 해도
모두 다 잘될꺼야
어차피 스쳐가는 궤도
모두 다 잘될꺼야
천천히 드러나는 새로운
내 모습에 모두들
깜짝 놀라게 되고 말꺼야
모두 다 잘될꺼야
내가 바보라고 해도
모두 다 잘될꺼야
어차피 스쳐가는 궤도
모두 다 잘될꺼야
천천히 드러나는 새로운
내 모습에 모두들
깜짝 놀라게 되고 말꺼야
모두 다 잘될꺼야
내가 바보라고 해도
모두 다 잘될꺼야
어차피 스쳐가는 궤도
모두 다 잘될꺼야
천천히 드러나는 새로운
내 모습에 모두들
깜짝 놀라게 되고 말꺼야
모두 다 잘될꺼야
내가 바보라고 해도
모두 다 잘될꺼야
어차피 스쳐가는 궤도
모두 다 잘될꺼야
천천히 드러나는 새로운
내 모습에 모두들
깜짝 놀라게 되고 말꺼야
모두 다 잘될꺼야
모두 다 잘될꺼야
모두 다 잘될꺼야
모두 다 잘될꺼야
모두 다 잘될꺼야
모두 다 잘될꺼야
모두들 깜짝 놀라게 되고 말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