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추워
옷깃에 달린
정리되지 않은 실밥이
차가운 바늘이 되어
날 찌를 것처럼
입김이 퍼져
내 조그만 단추가
머리보다 크고 무거워져서
날 짓누를 것처럼
바람이 추워
입김이 퍼져
날 날
찌를 것처럼
날 날
짓누를 것처럼
무엇을 두려워하니
내가 바로 이 불빛인데
오직 낯익은 이 불빛인데
공포는 이 달콤한 손끝에
매달려 있구나
불안하게 잠기는 마음은
슬그머니 사라지게
영원의 시간에
맡겨보렴
잠깐 눈을 감고
잠깐을 잠들더라도
넌 사라지지 않아 넌
사라지지 않아 넌
사라지지 않아 넌
사라지지 않아
무엇을 두려워하니
내가 바로 이 불빛인데
오직 낯익은 이 불빛인데
공포는 이 달콤한 손끝에
매달려 있구나
불안하게 잠기는 마음은
슬그머니 사라지게
영원의 시간에
맡겨보렴
잠깐 눈을 감고
잠깐을 잠들더라도
넌 사라지지 않아 넌
사라지지 않아 넌
사라지지 않아 넌
사라지지 않아 넌
사라지지 않아 넌
사라지지 않아 넌
사라지지 않아 넌
사라지지 않아 넌
사라지지 않아 넌
사라지지 않아 넌
사라지지 않아 넌
사라지지 않아 넌
사라지지 않아 넌
아무것도 버리지 않았는데
갑자기 너무 가벼워졌어요
나랑 없어져 볼래요 함께
나랑 없어져 볼래요 함께
아무것도 버리지 않았는데
갑자기 너무 가벼워졌어요
나랑 없어져 볼래요 함께
나랑 없어져 볼래요 함께
넌 사라지지 않아 넌
아무것도
넌 사라지지 않아 넌
버리지 않았는데
넌 사라지지 않아 넌
갑자기 너무
넌 사라지지 않아 넌
가벼워졌어요
넌 사라지지 않아 넌
나랑 없어져 볼래요 함께
음악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