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저리고 자꾸 한숨이 나요
이유 없는 눈물만 또 흘러내리네요
슬프지 않은데 정말 난 괜찮은데
내안에 숨어있는 난
그걸 모르나 봐요
그럼 이젠 어떡해하죠 난
그대 하나뿐이었던 난
내 입을 막고 두 눈 가린 채로
살아가야 하나요
눈물만 뚝 뚝 뚝
한숨만 휴 휴 휴
나는 오늘도 또 죽어가요
이별 후론 더 살지 못하고
애꿎은 손톱만 자꾸 깨무네요
넋을 놓고 허공만 멍하니 바라보죠
잊어야 하는데 다 잊을 수 있는데
미련한 맘은
아직도 그대와 살고 있죠
그럼 이젠 어떡해하죠 난
너무나 보고 싶은데 난
숨 쉴 때마다 그대가 밀려와
견딜 수가 없네요
눈물만 뚝 뚝 뚝
가슴만 콕 콕 콕
덜어낸 만큼 더 차오르는 것 같아
어쩌면
너무 많이 사랑한 거죠 난
거두지도 못하네요 난
게으른 아픔
바삐 선 그대를 따라갈 줄 모르고
눈물만 뚝 뚝 뚝
온종일 뚝 뚝 뚝
나는 오늘도 또 죽어가요
이별 후론 더 살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