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태어난
우리 대한민국 사나이여
겁낼 것은 무엇인가
두려운건 누구인가
오 어차피 한번 가야할 길
고독한 그 길
부모 형제 친구들아
나를 믿고 다 꿈꿔라
삼시 세끼 밥 먹여주고
공짜로 잠도 재워준데
선탠도 실컷 시켜주고
원 없이 삽질하고
죽어라고 뺑이치고
아이고 죽겠다
친구들아 잊지마라
2년 뒤에 컴백한다
깨지고 또 깨지어서
꽃을 피우리라
워 내 사랑아 갈테면 가
눈물은 안 보여
파르라니 깍은 머리
내가 봐도 나빌레라
아 차렷 열중 셧 차렷
누가 웃습니까
이빨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빨은 보이지 않습니다
누가 벗어
여러분은 이제 민간인이 아니야
어 엄마 네 저예요
다 잘해줘 보고싶어 안 울어
기다려 보긴 하겠는데
나도 나를 잘 몰라요
휴가 때마다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 좀 그만해
세월 변해 사랑 변해도
미워 마세요
하지만 지금 나에겐
오직 그대 오빠 뿐이에요 앙
삼시세끼 밥 먹여주고
공짜로 잠도 재워준데
선텐도 실컷 시켜주고
원 없이 삽질하고
죽어라고 뺑이치고
아이고 죽겠다
논산에는 아주 많은
올빼미가 살고 있어
독수리가 되기 위해
피 눈물을 곱씹는다
워 알에서 깬 올빼미는
걷지도 못해
하지만 언젠가는 언젠가는
독수리가 되고 만다
독수리가 되고 만다
독수리가 되고 만다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