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은 시들고 잎사귀는 졌어도
나도 그때는 열아홉 소녀 였었소.
순결은 뺏기고 죽지못해 살아도
나도 그때는 열아홉 소녀 였었소.
이제 오려나 저제 오려나 애타시던 부모님.
몹쓸 몸 돌아 왔을때
그저 말 없는 눈물 뿐이었다오.
저는 한국에 학생입니다.
당신들이 저지른 만행
그보다 더 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빨리 사과하세요.
일본군의 위안부 였었던
할머니들이 바라는 것은 그것뿐입니다.
이제 오려나 저제 오려나 애타시던 부모님.
몹쓸 몸 돌아왔을때 그저 말 없는 눈물 뿐이었다오.
병들고 늙어서 오늘 내일 하여도
나도 그때는 열아홉 소녀 였었소.
열아홉 소녀를 그대는 기억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