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곳이 없다
설곳도 없다
터벅터벅 걷는 밤
지난 상처가 너무 깊어
맞을 사람도 없다
잊어야지 잊어야 한다
얼마나 다짐 했던가
잊기보단 괴로워하는
빗나간 순정때문에
바람에 흐느껴
우는 남자
갈증이 난다
가슴이 탄다
빈 술잔은 또 눈물
당신 아니면
그 누구도 사랑할
자신이 없다
지워야지 지워야 한다
얼마나 다짐 했던가
목숨처럼 사랑 했기에
이렇게 가슴 태우며
바람에 흐느껴
우는 남자
잊어야지 잊어야 한다
얼마나 다짐 했던가
잊기보단 괴로워 하는
빗나간 순정 때문에
바람에 흐느껴
우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