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괜찮아 슬프지 않아
어차피 나는 나니까
버려진 것도 날 위해 열린 길
자유를 찾아 떠나네
낯선 길가에
나를 버린 그는 등을 돌렸지
나의 심장이 둘로
갈라지던 그 날
흐르던 내 눈물 닦고서
달리고 또 난 달린다
이제야 난 태어난 거야
멈추지 않고 달려가
여행을 떠나
미풍에 실린
나의 추억과 절뚝거리는
나의 발
아무리 가까워 지려 해도
날 피하는 시선 그럴 때마다
나는 더 강해질 거야
흐르던 내 눈물 닦고서
달리고 또 난 달린다
이제야 난 태어난 거야
멈추지 않고 달려가
끝없이 내 앞에 펼쳐진 길 위에
내가 서있어
날 향해 뜨겁게 비추는
태양을 따라 갈 거야
멈추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