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기지개펴고
늘어지게 하품 반복되는 아침
오늘도 적당히 씻고
아침은 거르고
문을 박차고 나가볼까
왠일이니 상쾌한 바람이 좋아
밤잠도 설쳤는데
발걸음이 가벼워
나의 하루는
늘 이렇게 사작하곤 해
다들 그렇지만
나의 하루는
또 그렇게 지나가곤 해
매일 비슷하게
어때 나의 차림이
오늘은 특별히 신경쓴거 알지
언젠가 맘에 들어온
멋있는 저 사람
아직 내가 누군지 몰라
왠일이니 나를 쳐다본게 맞니
금새 빨개진 얼굴
혹시라도 들킬까
나의 하루는
늘 이렇게 사작하곤 해
다들 그렇지만
나의 하루는
또 그렇게 지나가곤 해
매일 비슷하게
가끔씩은 벗어나고 싶어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이곳도 괜찮아
언제나 나의 하루는
늘 이렇게 시작하곤 해
다들 그렇지만
나의 하루는 또
그렇게 지나가곤 해
매일 비슷하게
나나 나나 나나나 나 나 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