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Rainmaker 내가
그리고 내가 바로 KyFish다
나를 잊지마 내가 Rama다
나를 잊지마 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지나 겨울이 와서
세월은 인연의 끈을 자르겠지만
절대 나를 잊지마
크게 울려 퍼지는 박수갈채
난 웃으면서 영원을 약속할께
정작 내 자신은 이별을 직감해
그대가 바라보는 기적을 행할때
이 쓰레기같은 내 트릭이 간파될까봐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내
날이 갈수록 더 소심하고 약해진
자신을 위장하는 거짓말을 말했지
청춘 잔혹한 계절
그대가 뽑는 타롯 카드 death는
소멸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의미
날 떠나 누군가가 기다릴테니
우리 머무르는 곳은
어둠으로 변해
화려하게 젊음이 저무는 곳에서
말할게 다시 날 찾지않아도 돼
작별의 kiss 마지막을 고해
그대의 성장기 방황의 그림자인 나
이곳에 잠들며 사랑을 그린다
goodbye
고요한 어둠이 깔리는 이밤
다시 말해 그대여 나를 잊지마
나를 잊지마 지난 날들의
진한 향기를 쉽게
지나친 자들은 잘듣길 바래
난 지금 비바람에 찢긴
내 지친 흔적들의 날개를 펴
날 괴롭혔던 잊혀질 내 존재의 비명
두 귀를 막고
조심스레 불을 밝혀 주위를 봐
나를 반기는 적막함에
물들어버린 작은 방
낡은 서랍 속에서 녹슨 칼을 꺼내
지워지지 않을 내 이름을
더 깊숙히 긋네
화석처럼 얼어붙은
감성에 불을 질렀지
회색 먼지로 얼룩진
창문을 깨고 소리질러
숨막히게 싸늘한 시선으로
세상을 노려봐
날 버린 거리위
더 이상 내 자리는 없어
주체 못할 불안감에 지배된
메마른 내 내면의 공백을
독기로 채운채 시간은 진행돼
지독한 분노에서 비롯된 내 거센
목소리만이 오직 날 일으키는 지렛대
난 다시 펜을 들어
내 모든 젊음을 드러내
짙은 두려움을 도려내 버리고
이를 꽉 물어
난 아무렇지 않게 변색되는
시대의 낙오자라
잡초처럼 짓밟혀도 끝없이 나고자라
내 손가락 끝 거칠게 풀어놓은
단어들에 불새같은 생명을 불어넣어
공식만이 기억되는 현실의 무인도
그속에서 난 다시
내 청춘의 날개를 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