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내려오는
비를 바라보며
멍한 눈으로 서있는
그대에게 오
용기를 내어 말없이
우산을 받쳐주었지
한 우산 아래
오늘처럼 가까운건
처음 이라는 걸
손 내밀면 닿을 듯한
그대의 얼굴에
가슴이 두근거려
견딜 수가 없어
가까이 있어도 알지 못하는
그 마음이 안타까워서
오늘은 숨겨왔던 나의 마음
이젠 솔직하게 고백할게
그대와 함께 있다는
그것만으로
온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 볼 수 있어
영원히 이 시간을
우리 둘이 함께 해요
몰래 나란히 걸어가는
네 옆모습 바라보며 웃었지
갑자기 돌아보는 시선에
눈이 마주친 순간
나의 시간은 멈춰 버리고
널 좋아하는 내 마음
알아주길 눈을 감고 기도할게
그대와 함께 있다는
그것만으로
온 세상을 미소로
가득 채울 수 있어
못다한 단 한마디
좋아한다 말하고 싶어
어색한 시간이 흘러가고
쏟아져 내리는 빗소릴 따라
우리 걸어가는 소리만이
들려오는 거리
바라보는 내 마음은
커져만 가고
부드러운 빗물이
나를 감싸네
그대와 함께 있다는
그것만으로
온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 볼 수 있어
영원히 이 시간을
우리 둘이 함께 해요
그대와 함께 있다는
그것만으로
온 세상을 미소로
가득 채울 수 있어
못다한 단 한마디
좋아한다 말 하고 싶어
언제까지 그대 곁을
나란히 걷고 싶어요
언제까지 그대 곁을
매일매일 지켜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