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몸을 이끌로
집으로 향하는 길
널 처음 만났던
그 날이 떠올라
넓기 만한 세상에
작기만한 나이기에
방황하던 나의 16살 겨울날
설렘을 잃어버린
힘들었던 나날들
그래서 더욱 작아 보인
나의 모습들
하지만 너를
처음 품에 안던 순간에
알 수 없는 설렘에
가슴이 뛰었네
빛나는 너를 안고
잠이 들던 밤이면
항상 숨 막히게
아름다운 꿈을 꿨어
마치 내가
세상의 주인이라도 된 듯
찬란히 빛나는
너와 나의 모습에
처음으로 갖게 됐어
열정이라는 걸
처음으로 듣게 됐어
나의 심장 소리를
처음으로 알게 됐어
살아있다는 느낌을
처음으로 보게 됐어
새로운 세상을
힘겨운 현실을 갈라
어두운 어제를 박차
내 꿈의 조각을 찾아 떠나가네
가끔은 두렵기도 해
하지만 후회는 없어
설레는 가슴을 안고 날아가네
매일 밤 꿈꿔온
내 작은 세상의 중심이 될 거야
이제 막 발사된 로켓처럼
나의 우주를 날거야
지친 맘을 추스르고
집으로 향하는 길
널 처음 만났던
그날이 떠올라
22살 현실은 두렵기만 하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너와 날아보고 싶어
모두 얘기하지
꿈은 꿈일 뿐이라고
이제는 현실을 똑바로 보라고
산다는 게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후회할 거라고 그만두라고
하지만 나는
왠지 그럴 수가 없어서
꿈을 그저 꿈인 채로
버려두긴 아쉬워
널 놓지 못한 채로
여태까지 살아왔어
이제는 꿈속의 나를
만나러 갈 거야
단 한번만이라도 빛나보고 싶어
단 한번만이라도 날아보고 싶어
단 한번만이라도 너를 품에 안고
단 한번만이라도 날아보고 싶어
힘겨운 현실을 갈라
어두운 어제를 박차
내 꿈의 조각을 찾아 떠나가네
가끔은 두렵기도 해
하지만 후회는 없어
설레는 가슴을 안고 날아가네
매일 밤 꿈꿔온
내 작은 세상의 중심이 될 거야
이제 막 발사된 로켓처럼
나의 우주를 날거야
매일 밤 꿈꿔온
내 작은 세상의 중심이 될 거야
이제 막 발사된 로켓처럼
나의 우주를 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