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은 나를 보고
노래 김동환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탐냄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저산은 나를 보고 변하지 말라하고, 저산은 나를 보고 다 잊고 살라하네. 미움도 벗어놓고 집착도 벗어놓고 있는 듯 없는 듯 살다가 가라하네. 미움도 벗어놓고 집착도 벗어놓고 있는 듯 없는 듯 살다가 가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