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버들이 하늘 하늘
바람을 타고 하늘하늘
물동이 이고 가는 처녀
치맛자락 하늘하늘
푸른 호박이 주렁주렁
초가 지붕에 주렁주렁
일하는 총각 이마에는
땀방울이 주렁주렁
우리 마을 살기좋은 곳
경치 좋고 인심 좋아
봄 가을엔 오곡이 풍성
주렁주렁 너울너울
무르익어요
밤이 깊으면 소근 소근
저마다 별이 소근 소근
앞집 처녀와 뒷집 총각
냇가에서 소근소근
우리마을 살기좋은 곳
공기좋고 물도 좋아
이웃간에 감정은 없어
오순도순 한 마을이
한 집안 같아
밤이 깊으면 소근소근
저마다 별이 소근소근
앞집 처녀와 뒷집 총각
냇가에서 소근소근
냇가에서 소근소근
냇가에서 소근소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