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Inst.)

투지
앨범 : 문신

바보같이 뭐라 말도 못하는 나란남자
자격이 없었어 세상에 하나뿐인
낭자조차 지키지 못한 바보 머저리
너의 기억들을
모조리 지워버리고 싶어
난 여전히 널 기억하며 하루를 사는걸
이렇게 맘졸이며 널 기다리는 걸
너는 알기나 하는지
난 또 술을 마셨지
못다한 말들이 너무 많아
전하고 싶었지만
자존심이란 단어 그게 날 붙잡아
지난 날 내 잘못을 많이 후회하지만
이미 늦은것같애 이젠 너란 여자한테
나는 아니잖아 그건 누구보다 잘 알아
가슴속에서 널 원하고 원한다
꿈속에서도 널 바라고 바란다
하지만 난 겉으론 그냥 웃으며 넘기지
너를 잊는다는 건 생각보다는 쉽지
이게 아닌데 이렇게 가슴아픈데
내 전부일거라 그토록 믿었었는데
추억때문에 그런 널 버리지못해
나 이렇게 사는 시간이 너무 두려워
둘이 아닌데 꿈이 아닌데
이 문신처럼 새겨진건 너 뿐인데
니가 날 떠난 후 남은것은 후회 뿐
난 슬픈 추억이란
옷을 잡고 울고 있는 나무꾼
널 나쁜 여자라 욕하고 모욕해도
날 묶은 너라는 사슬은
풀수 없는 치명적 비수
돌이킬 수 있다면
처음으로 돌리고 싶어
시퍼렇게 멍든가슴과
숨쉴때 나오는 한숨
내가 쓰는 이 가사도 넌 못볼것을
목메어 우는 것은
내게 무슨 잘못이 있는가
내게 되묻는 질문이다
매일마다 어김없이 미칠것만 같았지
이 아침이 반갑지만은 않았지
까칠까칠하던 너의 말투
그것조차 그리워
마치 내앞에 니가 있는듯한데
내 가슴은 아직도 이렇게 따뜻한데
그대는 보이질않고 내 맘 한복판에서
이별을 외치며 그렇게 곧 폭팔했어
지우려해도 아무리 잊으려해도
내 몸에 새겨진 너와의 흔적때문에
살 수가 없어 너 없이 살 수가 없어
나 이렇게 사는 시간이 너무 두려워
바보같이 난 또 니 생각에
길을 잃은 아이처럼
울기만 해 그러다가
문득 또 니 생각에 난 웃기만 해
웃기만 해 내가 사랑하던
넌 그렇게 떠나갔어
우리 추억은 다 그저 한편의 낙서
봤어 널 봤어 어제밤 꿈속에서 날 보며
지소 짓던 넌 아름다웠어
이게 아닌데 이렇게 가슴아픈데
내 전부일거라 그토록 믿었었는데
추억때문에 그런 널 버리지못해
나 이렇게 사는 시간이 너무 두려워
지우려해도 아무리 잊으려해도
내 몸에 새겨진 너와의 흔적때문에
살 수가 없어 너 없이 살 수가 없어
나 이렇게 사는 시간이 너무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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