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시인: 신동문)

정희선
앨범 :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집

♣ 우 산
-신동문
우산은 비가 내리는 대에만 받는 것이 아니라
젖어 있는 마음은 언제나 우산을 받는다.
그러나 찢어진 지(紙)
우산 같은 마음은 아무래도 젖어만 있다.
더구나 웃음이나
울음의 표정으로 인간이 누전되어
몸속으로
배어 올 때는 손 댈 곳 발 디딜 곳 없이
지리저리 마음이 저려 온다.
눈으로
내다보는 앙상한 우산살 사이의
하늘은 비가 오나 안 오나
간에 언제나 회색진
배경인데
그런 기상이 벗겨지지 않은 것은
떨어진 마음을
마음이 우산 받고 있는 길이라 내 손도
누구의 손도 어쩔 도리가 없다.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정희선 우산 (시인: 신동문)  
황원 내 노동으로 (시인: 신동문)  
쉘브르의 우산 I Will Wait For You  
정희선 임 (시인: 허영자)  
정희선 꽃 (시인 : 김춘수)  
정희선 추일서정 (시인: 김광균)  
정희선 보내놓고 (시인: 황금찬)  
정희선 샘터 (시인: 조병화)  
정희선 해빙기 (시인: 박이도)  
정희선 꽃잎이 달린 화살 (시인: 허유)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