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I

Various Artists
앨범 :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OST
아이고~ 아이고~ 아아~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아~ 아이고~
말 한번 걸어줄 벗도 없이
그 먼 황천길 어이 가시나
손 한번 잡아줄 벗도 없이
그 험난 풍망산 어이 오르나
아이고~ 아이고~ 아아~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아~ 아이고~

현고학생부군신위 발인날은
무자년 사월하고 열셋째날이오
밥세그릇 짚신 세짝 엽전 세입
사자밥 차리오 저승사자 오소
천석이요 이천석이요 삼천석이요
입관 들어가오 편안히 가시오
아이고~ 아이고~ 아아~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아~ 아이고~

잊어질 이름만 두고 어디로 가나
흩어질 기억만 두고 어디로 가나
멀리 떠난 사람은 대답이 없고
고요한 촛불만 허공에 흔들리네
(아이고~ 아이고~ 아아~ 아이고~)

이옹: 상주는~
이춘걸: 상주는 아직 안왔습니더.
이러다 아예 안오는거 아닙니꺼?
이춘만: 석봉이나 주봉이나 그러고도 남을
놈들이라카이~ 천벌을 받을 놈들
(천벌을 받을 놈들)

썩썩썩을놈 석봉이 주주죽일놈 주봉이
위아래 없고 싸가지도 없고
염치도 예의도 없는 놈들
이참에 호적에서 아주 확 파버려
썩썩썩을놈 석봉이 주주죽일놈 주봉이
우물물 마르더니 종갓집도 별수 없네

이옹, 춘걸, 춘만: 에헴!
춘만처: 숙모님요~ 둘다 백수라메요~
이종부: 그렇지. 석봉이나 주봉이나 둘다 수입이 없다 아이가.
춘걸처: 종갓집 아들이 이래서 되겠습니꺼?
이종부: 다 필요없다. 에미애비도 몰라보는 호로자식들.
(호로자식들!)

썩썩썩을놈 석봉이 주주죽일놈 주봉이
큰놈 사업하다 쫄딱 망해
작은놈 데모하다 학교 짤려
먼저 간 선조들만 너무 불쌍하지
썩썩썩을놈 석봉이 주주죽일놈 주봉이
우물물 마르더니 종갓집도 별수 없네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