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 내 머리위로 쉴 틈 없이 날 바라보네
새 하얀 저 구금 어디든지 날 데려갈 수만 있다면
숨가쁜 내 일상을 다시 볼 수 있겠지.
그래도 알 수 없는 이 곳,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
한동안 잊고 지내왔던 게으른 나를 되찾았지.
어쩌면 바로 이 곳 천국이겠지.
저 푸른 바다, 나를 기억해둬.
그래. 언제나 너의 곁에 있진 않아.
사실 말이야. 여전히 내겐 낯선 곳일 뿐이야.
이젠 나를 데려가 줘.
수줍은 너의 고운 미소, 영원히 나의 것이라면
한 아름 가득 이 세상을 모두 안아줄 수 있는데
너 역시 바람처럼 나를 비웃지.
가끔씩 나도 네가 그립겠지
그래. 눈부신 우리의 푸르른 날들
사실 말이야. 여전히 내겐 낯선 곳일 뿐이야.
이젠 나를 데려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