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도 아직 기억하나요
수줍던 우리의 첫 만남
눈부신 그댈 차마 외면할 수 없던
아름답던
빈 자리 가득한 이 곳에
차디찬 푸른색 기다림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짙은 서러움
계속된 기다림은 눈물 마저
푸른 색으로 물들이고
부서지는 파도처럼 스며드는
그리움 마저도 날 미치게 해
그대 떠난 잔인한 이 바다 끝에
내가 기다려요
어쩔 수 없는 이별을 막지 못한
내가 미워서 너무 미워서 그래
계속된 기다림은 눈물 마저
푸른 색으로 물들이고
부서지는 파도처럼 스며드는
그리움 마저도 날 미치게 해
그대 떠난 잔인한 이 바다 끝에
내가 기다려요
어쩔 수 없는 이별을 막지 못한
내가 미워서 너무 미워서 그래
그대 없는 잔인한 이 바다 끝에
내가 기다려요
어쩔 수 없는 이별을 막지 못한
내가 미워서 너무 미워서
여전히 수줍은 나의 여린 소망이
저 별을 지나 끝없는 바다를 지나
그대 기다리는 그 곳에 저 먼 곳에
닿을 수 만 있다면 그대 돌아올테니까
그대 떠난 잔인한 이 바다 끝에
내가 기다려요
어쩔 수 없는 이별을 막지 못한
내가 미워서 너무 미워서 그래
눈물도 이 사랑도 그 많던 꿈도
멈춘 나에게로 돌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