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 됐어 가시 돋힌 그 말들
심장을 찌르는 그 말들
미움 초조함 욕심을 담아서
나에게 내뱉는 그 말들
결국 너에게 돌아가게 될거야
허공을 가르는 화살처럼
그동안 나에게
넌 얼마나 상처를 주었니
그래 난 너에게
또 얼마나 상처를 주었니
바보처럼
결국 나에게 돌아오게 될거야
파란 날이 선 비수처럼
그동안 너에게
난 얼마나 상처를 주었니
그래 넌 나에게
또 얼마나 상처를 주었니
그토록 서로가
소중했던 그 날의 기억을
어쩌면 이토록
새까맣게 잊을 수가 있니
바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