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 어제 소리쳤던 것 맘에 담아 두지 마
내 맘이 아니었단 걸 너도 알잖아
그냥 웃으면서 넘겨줘
빨개지는 너의 두 볼이 토라진 너의 눈빛이
너무 사랑스러워 귀여운 My Little Girl
아직도 화가 나 있지 너
어디를 가던 지 한번에 한개씩
꼭 잃어버리는 네 버릇에
매일 너의 물건을 찾으러 다니는
바보 같은 나의 모습도
모두 네가 준 행복인 걸
가끔 화도 나지만
세상 사람들 중에 널 가장 아끼는 건 바로 나잖아
세 시간째 카페에 앉아서
또 해보는 낱말 맞추기
이젠 할일도 없어 전화도 안 받는데
이렇게 난 널 기다리지
보고 싶단 영화 잘 보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졌다며
말도 없이 사라진널 찾으러 다니는
바보 같은 나의 모습도
모두 네가 준 행복인 걸
가끔 싫증도 나지만
세상 사람들 중에 널 가장 아끼는 건 바로 나잖아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린 다투지
별 것도 아닌 일들인데
하지만 헤어지잔 말 쉽게 하지마
너 하나밖에 없으니까
모두 네가 준 행복이야
가끔 짜증도 나지만
세상 사람들 중에 널 가장 아끼는 건 바로 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