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난히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왜 일까
낙엽이 하나둘씩 떨어진다
하나 둘
여느때와 같이 오늘도 난 그를 만나기 위해
이 길을 걷고있다
하지만 오늘은 그를 만나러 가는길이
너무나도 짧게 느껴진다
약속장소에 도착한 나는 그를 찾기 위해
주위를 둘어보앗따
하지만 그 어디에도 그를 찾을 수 없었다
내가 먼저 도착한 것일까 이상하다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위를 한번더 돌아보았다
역시나 그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것 같다
나는 그가 들어와 나를 한번에 찾을 수 있는
창가쪽에 앉아 그를 기다렸다 10분 20분
그리고 문득 생각이 났다
내가 항상 그를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을
단 한번도 없다는 것을
미안했다 정말 그러고보니 이 카페
우리가 처음만난 그곳이다
딩동 소리와 함께 한통의 메세지가 도착했다
미안해 행복해라 너무 힘들었어
한참을 멍하니 핸드폰 메세지만을 바라만 보았다
그렇게 한참을 멍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