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를
그런 시절이었지
콧물이나 질질
흘릴 시절이었지
하늘위로 하얀
그림 그리면서
두 눈에서 반짝
빛나던 아빠의 불꽃
어두운 밤 하늘을
환하게 밝혀주오
이 밤은 너의 것
불태워 줘
팡 팡 팡
팔월의 여름 밤을
팡 팡 팡
뜨겁게 불태워 줘
팡 팡 팡
더 크게 소리쳐 줘
잠자던 나의 친구들이
깨어나게
어느 샌가 나는
어른이 되어 버렸고
소년이란 말도
어색해져 버렸지
그게 무슨 상관이야
여름은 나를 찾아와
나의 맘을 다시
두근거리게 하네
어두운 밤 하늘을
환하게 밝혀주오
이 밤은 너의 것
불태워 줘
팡 팡 팡
팔월의 여름 밤을
팡 팡 팡
뜨겁게 불태워 줘
팡 팡 팡
더 크게 소리쳐 줘
잠자던 나의 친구들이
깨어나게
남게 되는 건
회색 빛 재
허무함 뿐이라도
뜨거운 여름 밤이
원하는 것은 너 하나
이 밤은 너의 것
불태워 줘
팡 팡 팡
팔월의 여름 밤을
팡 팡 팡
뜨겁게 불태워 줘
팡 팡 팡
더 크게 소리쳐 줘
잠자던 나의 친구들이
깨어나게
팡 팡 팡
팡 팡 팡
팡 팡 팡
팡 팡 팡
팡 팡 팡
팡 팡 팡
별이 빛나는 나의 Summer N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