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아요
끝없는 수평선이 보여요
함께 걷던 바닷가 흰 모래 위엔
아직도 파도가 치네
가끔은 생각해요
내가 있는 지금 그 곳은
어쩌면 현실이 아닌 다른 세상에
잠시 머물렀다 돌아가야 한다고
하루하루 지나 그대 앞에 서면
내게 말해줘요 날 그리워 했다고
함께 바라봐요
멀어지는 석양 아래서
그대로 영원히
나를 보아요
내 눈 속엔 늘 그대가 있죠
함께했던 그 여름이 지나간 이젠
예전의 내가 아니죠
조금씩 깨어나도
더 자유로운 느낌이죠
지금도 잠들기 전에 꿈을 꾸어요
푸른 바다위를 새가 되어 날아요
하루하루 지나 그대 앞에 서면
내게 말해줘요 날 그리워 했다고
함께 바라봐요
멀어지는 석양 아래서
그대로 영원히
많은 사람들 속에 지쳐버린 마음
그대 품에 안겨 눈물을 감추어요
세상 많은 일들
맘에 짐을 던져버려요
내 손을 잡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