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그 어디를 가도 부정적인 눈초리
더 구석진 구렁텅이 속에 숨었지
풀어질수없는 가슴속의 응어리
난 들러리 쭈뼛거리는 주변인
진저리가 날 정도로 이곳이 난 이골이나
찌꺼기와같은 잉여인간이었지 난
잠 못 이루고 길고 긴 밤 뒤척이다
그냥 이대로 영원히 잠들어 쉬고싶다
세상을 등지고 고개를 숙이고
난 항상 음지로 달아날 뿐이고
나약한 의지론 가당찮은 시도
언제나 무기력 굽이쳐 흘러가는 인생의 강
이미 메말라 모두 피폐했다 쉽게 생각했다
실패했다 긴 패배감만이 지배해가
Hook
난 외톨이 차가운 바닥에 내쳐진 내 처지
아직도 채 꺾지 못한 외고집때문인지는 몰라도
주위를 맴돌지
Verse 2
삽시간에 나를 잠식한 짜릿함을 탐닉하며
낭비한 한시간 또 한시간
마지막 탈피할 나지막한 자신감마저
상실하고 결국 자포자기하고 말지 난
사실 나도 이게 아니란걸 알지만
이미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은 안일함
야 임마 그렇게 살지마라 한심한 자식아
남이사 내가 뭘하든 너와는 상관치마 앞뒤가 맞지 않아
반신반의한 선택들을 어떻게든 자기 합리화
한치앞도 보이지않아 갈피잡기가 확실한건
이미 고장이나버린 나침반
세월아 네월아 흘러가게 냅둬라
누가 뭐래도 난 지금 행복한데 뭐가 문제지
그대신 그땐 이미 늦겠지
후회치않을 자신이 없다는게 문제지
Hook
Verse 3
꼬깃꼬깃해진 종이배를 타고 저기 멀리에
있는 외딴섬 위에 날 떠미네
그 오지에 고립되 현실에서 도피해
어디에 있는지 몰라 거리를 헤메는 어린애
쫒기네 여길 떠나 어디론가 멀리 도망가버리고파
다 버리고 아무도 오지 못할 오지로 사라져버리고파
내게 말걸지마 내 약점이나 들추려할꺼니까 다가오지마
모두 다 거짓말 그만 닥쳐 입다물고 사라져 니가 왜 참견이야
아무도 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해 방문을 꼭 잠그고
하루종일하는거라곤 밥을먹고 싸는것
별다를것도없어 내 하루도 역시
Hook 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