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입에 물려진
담배 한개피와
조금은 지친 표정들
내뿜는 연기속에
그 동안 말 못한
슬픔이 보이네요
조금 기대도되요
내 가슴이 문득 말하지만
떨어지지 않는 내 입술이 미워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가진게 사랑뿐이라 더
묶어둘순 없겠죠
잡고싶지만 그댈 붙잡고싶지만
짙어진 연기가
놓아달란 말을 대신하네요
담배가 늘었네요
그 시간만큼 혼자서 외로웠겠죠
이젠 말해도되요
내 곁에서 많이 힘들었죠
보내야만하는 내 맘이 아프네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가진게 사랑뿐이라
더 함께할 수 없나요
떠나간대요 그대가 떠나간대요
깊어진 한숨만
보내줄 수 밖에 없는가봐요
흩날린 기억과
아름다운 지난 날들도
빛바랜 추억과 함께 돌아서나요
멀어지네요 점점 더 멀어지네요
멀어지네요 그대가 멀어지네요
한번만 돌아보면 그댈 붙잡을텐데
사랑이 떠나요 사랑이 떠나가네요
이젠 다신 그댈 불러볼 수 없겠죠
다신 그댈 안아 줄 수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