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도 언젠가부터 내가 너한테 윤리 이율주가
아니라는거 알고있었어.
그걸 알고나니깐 내 눈에도 자꾸 너만 보이더라.
내가 누구라는것도 잊어버리고 말이야.
나 역시 니 앞에서 만큼은 더 이상 선생님이 아니였던거야
내일 아니.. 당장 오늘밤 무슨일이 생기더라도..
난 절대 후회하지 않을거야..
강욱아..
보고있어요.. 한번도 눈땐적없어요..
우리도 언젠가.. 지쳐갈까..?
아니요, 우리는 지치지않아요..
그래.. 안지칠꺼야 절대로 안지칠꺼야..
우리.. 일년만.. 일년만 기다려요.
나.. 내일 당장 학교 그만두고.. 서울로 올라가게
될지도몰라. 그래도, 그렇게 되더라도..
내가 널 기다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