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게 말했지
이 벚꽃이 세번 지면 우린 떠날거라고
그건 생각보다 짧은 시간일 거라고
그때 나는 멍하니 떨어지는
꽃잎비 속 널 봤어 네가 내 맘에
왔듯 가만히 내 손에 앉은 꽃잎
몰래 숨겼어 그때 나는 참 어렸었지
네 그런 슬픈 표정 조차도
나는 알 수 없었으니까
내 맘 속에 감춰둔 꽃잎 같은
작은 마음 전할 생각에
내 기억속 넌 웃고있어 난 잠시
시간이 멈춘 것 같았던 네 미소
그 햇살과 꽃잎과
네 미소가 있었던 봄날
너는 내게 말했지 언젠가는 모두
추억이라고 나는 고갤 저었지
가만히 내손을 덮은 네손 굳게 잡으며
그때 나는 참 어렸었지
네 그런 슬픈 표정 조차도
나는 알 수 없었으니까
내 맘 속에 감춰둔 꽃잎 같은
작은 마음 전할 생각에
내 기억 속 넌 웃고있어 난 잠시
시간이 멈춘 것 같았던 네 미소
그 햇살과 꽃잎과 네 미소가 있었던
영원히 내 것만 같던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