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되어...

박미경

1. 괜찮단 혼잣말도...
잊겠단 그 어떤 다짐도...
하루도 못가 쓸모 없데 되는데...
왜 자꾸 뱉고 또 삼키는지 몰라요..

어쩌면 그대는 안을 수록
부서질 눈사람 같아서...
한 걸음 만큼 멀리 사이를 두고
사랑해야 하나봐요...

어차피 걸어도 뛰어도
비에 젖는 건 같겠죠...
아무리 애써도 소용없다면...
그냥 아파도 사랑할게요...

그댄 날 떠나도 되요...
곁에 없어도 되요...
내 가슴속에 남아있잖아요...
눈물이 되어 다 새나갈까봐..
울지도 못하고 지키는 나를 그댄 아나요...

2. 어쩌면 사랑은 빛날수록 위험한 유리알 같아서...
웃었던 만큼 아픈 눈물도 미리 준비해야 했나봐요...

하지만 행복도 슬픔도 모두 그대가 준거죠...
그대의 추억이 담긴 거라면.. 뭐든 아파도 받아들여요...

그댄 날 떠나도 되요...
곁에 없어도 되요...
내 가슴속에 남아있잖아요...
눈물이 되어 다 새나갈까봐..
울지도 못하고 지키는 나를 그댄 아나요...

그댄 날 잊지는 마요.. 미워하지도 마요...
사랑으 ㄴ내가 지켜낼테니까...
그러다 보명 그대도 언젠가
나를 그리워하게 되는 날 있겠죠...
그때 돌아오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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