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는 메아리에 취해
도무지 알 길 없는 그 곳으로
쉴 새 없이 떠밀려가네
그 언제 그 누구가
낙원을 보았던가
알 수 없는 볼 수 없는
허상의 지향
눈 뜨면 사방에 놓인
낙원의 이정표
아침이 오기 전 가장 어두울 때
소리 없이 눈앞에 깔려져 있는
거대한 레일과 마주한 순간
다른 길은 흔적이 없고
선택은 스스로의 결정을 따랐겠지
볼 수 없게 알 수 없게
눈을 가린 채
그 누가 너의
눈과 귀를 멀게 했는가
Oh Leave me alone alone
Leave me alone
Leave me alone
거대한 물결은 등 뒤를 떠미네
저항 없이 휩쓸려가네
기원도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쉴 틈 없이 쫓겨만 가네
그 누가 그 끝의
보상을 약속했던가
알 수 없는 볼 수 없는
허상의 지향
거짓된 미래와 꾸며진
공포 속에서
Oh Leave me alone alone
Leave me alone
Leave me 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