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봐 지금 내 꼴을 봐
허탈한 너털걸음 딱 몇 걸음만
더 걷다 보면 주저 앉을 듯 해 내가
잘못한 게 뭐였는지도
모르는 채 나온 밖에선
너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뭔 생각을 하는지도
난 알 수 없지 만약
너가 오늘만 견뎠다면
내일 다시 둘 다
처음 그 때처럼 같이
행복했을 거야 난
길 구석에 붙어 앉아서
전활 기다리고 있어
혹시라도 너가 내 번호 옆
통화 버튼을 누르고 나면
난 목소릴 가다듬고 받아
말을 할 수 있어
긴장하지마
난 화가 나서 나온게 아냐
실망하지마
너가 미워서 나온게 아냐
어차피 우리 이런 거
처음도 아니잖아
날 다시 불러줘
내가 있어야 될 니 옆에다
남아있던 나의 모든 걸
넌 보낼 수 있어
아마 이건
한 순간일거라 믿고 있어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넌 나의 곁에서
나와 웃고 있을 거라고 믿고 있어
너와 관계가
다시 좋아지는 통화를 하면
이렇게 인사할거야
Good Night
너의 화가 다 풀리고
하루 종일 같이 있다
잠들 땐 이렇게 말해
Good Night
밤이 새도록 전화기로
너와 전화를 하고
너가 잠이 들었어도
Good Night
우리 둘이 마지막 통화를
하게 되는 거라고
너가 말해도 말해
Good Night
벌써 몇 개피 째
피고 있는지 몰라
화가 나 보이는지 눈이 마주친
사람들은 날 보고 놀라
도망쳐버리고 말 것만 같아
절벽 끝에 선 마음을 알 것만 같아
전환 오질 않고
너의 집에 갈 것 같아 생각한 순간
난 이미 문 앞에 와 있어
아무리 두드려도
나 혼자만 와 있어
아직 태어나지 않은 듯 한 기분
머릿속에 가득 차는
구름 같은 기운
이미 내 몸과 가슴에
가득 찬 널 지울
그 어떤 것도 없는
세상에 사는 게 지옥
사실 난 이 기분을
나타낼 어떤 비율
할 수도 없어
그저 택실 잡아 타고서
돌아가면서 보고 있어
손에 쥔 핸드폰
이 밤은 끝이 났고 아침 해가 보여
여기도 너와 걷던 그거 리네
남아있던 나의 모든 걸
넌 보낼 수 있어
아마 이건
한 순간일거라 믿고 있어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넌 나의 곁에서
나와 웃고 있을 거라고 믿고 있어
너와 관계가
다시 좋아지는 통화를 하면
이렇게 인사할거야
Good Night
너의 화가 다 풀리고
하루 종일 같이 있다
잠들 땐 이렇게 말해
Good Night
밤이 새도록 전화기로
너와 전화를 하고
너가 잠이 들었어도
Good Night
우리 둘이
마지막 통화를 하게 되는 거라고
너가 말해도 말해
Good Night
다들 하룰 시작 할 때 잠 들고
꿈에선 너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어
잘 기억나진 않아도
너의 미소가 보였던
꿈이었던 것 같아 꿈이었던 거지
지금 난 처음부터
모두 꿈이었음 하지
아무리 발버둥쳐도
너에겐 무기력하지
보일 수도 없고
안보일수도 없는
추억 속에 묶인 채
난 움직이지 못하지
왜 하필 마지막에 너가 한 말은
나 기억나질 않는지
근데 왜 아침 해가 저물면서
난 다시 또 지하철을 타는지
사실 별로 할 말이 나는 없어
너가 원하는 대답은
내 머릿속엔 없어
넌 아직 말이 없고
이젠 밤의 달이 보여
저 달도 너와 보던 그 달이네
남아있던 나의 모든 걸
넌 보낼 수 있어
아마 이건
한 순간일거라 믿고 있어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넌 나의 곁에서
나와 웃고 있을 거라고 믿고 있어
너와 관계가
다시 좋아지는 통화를 하면
이렇게 인사할거야
Good Night
너의 화가 다 풀리고
하루 종일 같이 있다
잠들 땐 이렇게 말해
Good Night
밤이 새도록
전화기로 너와 전화를 하고
너가 잠이 들었어도
Good Night
우리 둘이
마지막 통화를 하게 되는 거라고
너가 말해도 말해
Good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