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오는 어둠속에 더욱
화려해지는 이 거리
텅 빈 내 마음은 비틀 거리네
지치고 힘겨운 하루 술 한잔
기울이며 외로움도 함께 마시네
한잔 두잔 마시고 또 마셔도
채워지지 않고
덜어지지 않는 내마음
아무런 의미 없이 하루를
삼켜버리고 시간은 등을 떠미네
밝아오는 태양아래
다시 시작하는 이 아침
홀로 눈을 뜨니 쓸쓸 해지네
슬픔이 가득한 시간 따뜻한
커피한잔 번져가는 진한 허무함
하루 이틀 지나고 또 지나도
무엇을 하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아무런 기대 없이 하루를
시작해보고 희망을 외면 해보네
가만히 돌아보면
젊음 가득한 나인데
미래에 대한 꿈도 가득한 나인데
지금까지의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를 찾아 한발 한발 나아가야지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