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없이 꽉찬 달력 홍대
아닌 전국이 나를 기달려
매일같이 몇만명과의 약속
5분 늦게 등장 mic잡고
안녕 필요없지 백업이
무대아래 내 곡이
더 크게 합창되고있지
mic 내려도 문제없어 더 크게
불러줘 나의 패거리 물은
안 마시고 뱉어 마라톤
돈 벌땐 이거 딱 하나면돼
메가폰 한 손으로 움직여
관중들을 잔뜩 화나 있지
when i flow 금새 사라져
다른 무대 위에 바쁜 일
마치고 비싼 술에 취해
여자를 고르지 음악은 slow
잠깐 beat 위 아닌 침대 위 flow
쏟아지는 러브콜 섭외
전화 울어대는 폰 언제
어디서나 쉴 틈을 주소서
할렐루야
나한테 달려있대 관객수가
아 네 알겠슴다 별수없이
돈 벌수밖에 뭐 어쩔수없지
식지 않은 차에 시동걸면
또 다른 무대 위 순간이동처럼
난 8월달의 태양 낮 두시 보다
뜨겁게 내 주변을 데워
내가 나타나면
팬과 종이를 들이대고
내가 있는 곳엔 펜과 돈이
늘 득실대요 여전히 언더 인기는
오버돼 숨만 쉬어도 위로
위치가 고조되 푹 패인
보조개를 부모님께 선물했어
명곡이 쏟아져 내 건물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