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대 인생 다시 준다면
오고 싶은 시절에서 다시 오라면
그대 어디 갈텐가
지금 그대 지우겠는가
앞만 보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잠시라도 머물 수 없는
이 공간 속에서
우린 그 어디로 밀려 왔는가
오늘 또 하루 밀려 가는가
거울 속 비친 내 모습에
주름 어린 그 얼굴에
정신없이 흘러온 내가 아쉬워서
앨범 속 저기 내 모습에
이미 내가 아닌 내 모습에
세월이란 그 말이 너무 아쉬워서
하지만 우리 가는 이 길에
인생이란 그 짧고 먼 길에
사랑 하나 가슴 속 깊이 써 가야해
하지만 우리 가는 이 길에
인생이란 그 짧고 먼 길에
사랑 하나 가슴 속 깊이 써 가야해
그대 영원한 생명 준다면
끝이 없이 이 길 걸어가라면
그대 어디 갈텐가
진정 그 무엇을 사랑 할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