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바다 앨범 : 난그대와바다를가르네
작사 : 나무 (안녕바다)
작곡 : 나무 (안녕바다), 선제
편곡 : 안녕바다
기다렸어 온종일
거친 숨을 내쉬며
화가 풀리질 않아
애꿎은 강아지에게
화풀이를 하다가 잠들었어
기다렸어 온종일
놀란 맘을 붙들고
반쯤 열린 문틈을
계속 바라보다가
한참 후에야 실감이 났었어
하아 내가 사랑하던
너의 모습이 자꾸 잊혀져
하아 네가 항상 머물던
그 자리엔 철없는
시계 바늘만 흘러
기다렸어 온종일
아침이 밝아오고
밤새 한숨도 못 자
퀭해진 눈을 하고
서둘러 출근 준비를 마쳤어
기다렸어 온종일
손에 잡히질 않는 일을
마무리하고 너와 함께 갔었던 곳
어디에도 널 찾을 수 없었어
하아 내가 사랑하던
너의 모습이 자꾸 잊혀져
하아 네가 항상 머물던
그 자리엔 철없는
시계 바늘만 흘러
하아 너와 함께 했던
많은 시간들 자꾸 떠올라
하아 작은 문틈 사이로
뛰어오는 널 오늘도 난 기다려
널 오늘도 난 기다려
널 오늘도 난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