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네게 할 말이 많은데
날 보고 찐따 남자 만난대매
기가 찰 노릇이야 대체 누군데
알아보니깐 하필
내가 아는 친구네
그 녀석한테 며칠 전 내가 물었어
어물쩡 둘러대더니
나 아직 없어 대충 넘기더라
왜 어물댔는지
나중에 돼서야 알게 됐어
싸이코 같은 놈을 만나도
이 바보처럼 맺힌 눈물들을
흘리곤 했던 게 후회 돼
덤덤해지는 니 모습을
바라보기 안타깝네
네 기억에서
지우는 건 시간 문제
추억 저편에 머무는 사진들
못내 가슴을 저리며
풋내기 같은 사랑이
저리더라도 울더라도
가슴 품에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가슴 품에
안으려 해도 damn
내 앞 길은 막혀있는 길
안습인데 이별의 아픔을
연습 삼아 일어나려 해도
애를 써도 잘 안 돼
떠나가란 말은 쉽지
쉽게하는 기침
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 감기
몸에 감기는 이 고통의 시간들을
헤어나오기는 어려운 건지
심각해진 두통으로 불가능해
사랑이란 불똥이 튀어버린 이 때
가늠해볼만한 내 상처의 약은
니가 돌아오는 것뿐인듯 해
내 기억에서 지우는 건 시간 문제
추억 저편에 머무는 사진들
못내 가슴을 저리며
풋내기 같은 사랑이
저리더라도 울더라도
너를 원해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긴 싫은데
긴 시간인데 그냥 널 보내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 떠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