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오늘도 그저 부서진 그 말로
너의 하루를 가득 채우고
넌 오늘도 그저 부서진 그 팔로
너의 외로움을 가득 품고서
조용히 속삭여 본 너의 이름은
헛헛하게 사라져
아무도 없나요 아무도 못보나요
짙게 깔린 어둠 속에서
날 꺼내줄사람
아무도 없나요 아무도 못 듣나요
내 이름을 불러주면 그 무엇보다
아름다울텐데
넌 오늘도 그저 너완 상관없는 듯
스쳐 지나가는
시간의 칼날에 또 베이고
늘 같은 말들로 또 너를 말하고
늘 같은 침묵에 또 베이고
조용히 속삭여 본 나의 이름은
헛헛하게 사라져
아무도 없나요 아무도 못보나요
짙게 깔린 어둠 속에서
날 꺼내줄사람
아무도 없나요 아무도 못듣나요
내 이름을 불러주면 그 무엇보다
아름다울텐데
아무도 없나요
사실 이미 모두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한번 쯤
내맘에 수북히 쌓인 상철
치유해 줄 사람 어디 없나요
아무도 없나요 아무도 못보나요
짙게 깔린 어둠 속에서
날 꺼내줄사람
아무도 없나요 아무도 못듣나요
내 이름을 불러주면 그 무엇보다
아름다울텐데
아무도 없나요 아무도 못듣나요
내 이름을 불러주면 그 무엇보다
아름다울텐데
아무도 없나요 아무도 못듣나요
내 이름을 불러주면 그 무엇보다
아름다울텐데
무엇보다 아름다울텐데
무엇보다 아름다울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