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야 나무야
너는 그렇게 혼자서
많은 시간을
어떻게 견뎌왔는지
내가 힘이 들어 너에게 기대면
언제나 나에게 위로가 되는걸
비바람 불어도 험한 세월에도
늘 그 자리에서 있어주기를
하늘은 기분 좋은
새파란 색깔을 하고
봄이면 연두색에
가을이면 짙어지는
그런 너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서
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진 속에 담아두네
모든 이들에게 힘되어 주길 바라며
세월이 흘러도 언제나 그곳에
나무야 나무야
난 니가 너무 좋아요
너를 닮아가는
나도 그곳에 있을께
변하지 않을꺼야 나무야 나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