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요일
은하연합
앨범 : The Absinthe
작사 : 오파츠
작곡 : 오파츠
편곡 : 오파츠, Math, 김성원, 노호정
검게 탄 태양의 무덤에
내 두 손을 묻고
연민 따윈 숨쉴 수 없는
개선문을 향해
고된 잠을 뒤로 한 후에
비명처럼 날카로운 운율이
약탈자가 건낸 열쇠로
내 두눈을 열고
권태로운 하루 끝에서
신기루를 본다
남아있는 삶을 모아서
끌려오는 여인의 삶을 가르네
끝없이 뒤틀린 사막
한가운데 멈춰서
내 습성을 떠올리고
혈기의 성화가 애처로운
여인의 목덜미를 문다
문이 닫히고 동이 틀 때에
그 길 위에서
낯선 하루가 불꽃처럼
타오르게 청춘을 태우지
구겨넣은 하루는 절망을 내뱉고
생기없는 열매는 유희를 원하고
고해속의 가슴은 탄식을 삼키고
줄기없는 꽃잎은 불운을 남기네
또 다시 점화될 사막은
다른 수요 속에
어제처럼 반복되어 갈
새벽을 준비해
얼어붙은 삶을 녹이려
버림받은 밤 속엔 사마리아로
끝없이 뒤틀린 사막
한가운데 멈춰서
내 습성을 떠올리고
혈기의 성화가 애처로운
여인의 목덜미를 문다
문이 닫히고 동이 틀 때에
그 길 위에서
낯선 하루가 불꽃처럼
타오르게 청춘을 태우지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노래 부르지
팡파레 울리며
신기루와 오아시스를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노래 부르지
팡파레 울리며
신기루와 오아시스를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노래 부르지
팡파레 울리며
신기루와 오아시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