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맨 처음
라디오를 듣던 날
난생 처음 세상을
음 음 알았지
태어나서 맨 처음
광석이형 알던 날
난생 처음 기타를
음 음 배웠지
태어나서 맨 처음
가슴 설레이던 날
난생 처음 광석형과
소주 한잔 하던 날
태어나서 맨 처음
목이 쉬게 울던 날
광석이형 하늘에
별이 되어 버린 날
태어나서 지금껏
목이 쉬게 불렀던
광석이형 노래는
삶의 그림자였어
태어나서 지금껏
통기타를 쳐보니
내나이도 어느덧
마흔줄이 되었네
다음세상에는 별과 함께
노래하고 싶어라
잠시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