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너는 계단이 되고
난 또 너를 밟고 올라가 비슷한
애들을 밟고
때론 내가 계단이 되고
난 또 저 놈의 머릴 밟아 주리라
이빨을 갈고
웃으며 서로의 손을 붙잡고
흐름에 따라 남 몰래 그 손을 팔고
웃으며 다른 더 잘난 손을 붙잡고
가면 뒤 숨겨놓은 칼을 등 뒤서 갈고
수많은 계단을 밑에 무참히 깔고
올라가길 밟고 또 밟고 하길 반복
손에 묻은 피를 다른 피로서 닦고
또 다른 신선한 피 가 없나 난 찾고
눈에 든 흑백렌즈로 판단을 갖고
멍청한 그는 지 등 위에다 나를 업고
나는 단물을 빼고 등을 갈아타고
그는 비참히 밑에서
허둥대고 있고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욕심의 한곈 어딘가 시험해
내 집을 지은 다음 울타릴 겉에
둘러 쳐
그 작은 지붕 안의 심장까지
내 울타리 안 또 의심의 벽을
쌓아올려
더 높아지니 눈에 띄게 줄은 인간들
처음부터 외로움과 손잡고 밟은
출발선이니
고독을 감춘 가면을 방긋 내걸고
한걸음 더 올라가
많고 많은 소문들이 뒤엉켜 내
뒤를 따르지만
뭐 내가 되고픈 질투 패배자들의
빈둥거림 부러운 울음소리 일 뿐
고독을 감춘 가면 내걸고 한걸음 더
문득 난 내게 질문을 던져
대체 나는 무엇을 위해 이리도
치열 한가
비열한 피 비린내 공허함을
검게 감싸
확실하지 않은 출구를 향해
처먹고 또 싸네
목적 없는 기계가 되 나를 산다
날아 저 위 높이 날아
위치는 맨 위 날아 위치는 맨 위
올라 난 저 위 높이 날아
위치는 맨 위 날아 위치는 맨 위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오직 위치만이 나를 확인시켜주고
증명해
이름을 질러본다
내 발 아래 놈에게 가슴을 졸여
앞은 낭떠러진데 허공에
발길질을 찬다
언젠간 무너질 울타리란 걸 알아
미련히 시간을 끌어보는 나의 발악
이미 먼지가 돼 버린 목적을
가지고 오른 계단
미친 내게 남아 있는 건
알 수 없는 감정 하나
미친 내가 다
올라가 피라미드 위
올라가 피라미드 위
올라가 피라미드 위
올라가 피라미드 위
올라가 피라미드 위
올라가 피라미드 위
올라가 피라미드 위
올라가 피라미드 위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
먹이사슬과 나 피라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