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높아 쓸쓸한
우리 7년의 밤
하얀 그 나라 하늘 빛
우리 아무도 모르는
풍경 속에 들어가
손을 잡고 함께 울어
다정한 밤 끝없이 타는 등불 그대와
조용히 잠을 자는 나
빛 속으로 먼 그대 낡은 문을 열어줘
날 사랑한다고 해줘
푸른 달 밤은 길고 깊어 춤을 춰
사랑이 없는 그대와
아무리 애를 써 봐도 우린 그 속에
주인이 될 수 없었네
바람이 푸른 새벽 호밀밭의 소녀와
진주 귀고리를 한 그대
눈사람 속 흐르는 눈물의 무정한 꿈
봄봄 젊은 느티나무
다정한 밤 끝없이 타는 등불 그대와
조용히 잠을 자는 나
빛 속으로 먼 그대 낡은 문을 열어줘
날 사랑한다고 해줘
빛 속으로 먼 그대 낡은 문을 열어줘
날 사랑한다고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