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처음부터
믿지 말았어야 해
호기심에 질질
끌기만하던 관계
터치 안한다면서
싸움만 잦아져갈 때
맞잡은 손이 차가운
수갑 같아졌단게
이젠 얼굴만 봐도 한숨부터 나
자꾸 늘어가는 잔소리
다른 귀로 바로 흘려 다
나를 밀고 다른 이라도
끼워다 넣으려나
변했단 말 쉽게 뱉는
넌 내가 아는 그녀 아냐
가벼운 사이가 맛집
다니면서 불었지
네가 몸 허락하기 전에 난
마음까지 허했지
날 위한거란 거짓말 믿었어
수없이
웃기지 말라고
내 입간 진작에 굳었지
잠깐이나마 영원함을 소망하던
내가 얼마나 우스웠을까
나만 바보됐다
이제 네 위에 뭐라도
덧칠하고 생각나지 않게
만들거야 꺼져달라고 제발
제발 널 추억에서라도
아름답게 두고 가
눈부셨던 네 사진도 까맣게 색이
죽어가
난 난 널 떠날꺼야 난
난 난 널 떠날꺼야
제발 널 추억에서라도 아름답게
두고 가
눈부셨던 네 사진도 까맣게 색이
죽어가
난 난 널 떠날꺼야 난
난 난 널 떠날꺼야
널 떠날꺼야
이렇게 우리 추억의 장례식 할거야
아픔을 참고 견디다 생긴
미련한 결과
눈 뜨면 너만 보이기에
덜떨어진 성장
서로를 주인삼아 되려 했지
머슴 하녀가
나처럼 아끼던 너라 필요없던 밀당
이젠 아까워
서로 주고받던 몇 시간
어차피 뒤로 돌아서면 흔적없이
다 소주 앞 안주 될테니까
후회치마
길가다가 마주치더라도
잘 지낸단 의미로
무표정한 채 가줘
고갤 돌려서 보거나 진심이 없는
인살 나눠서
아문 딱지 위 어루만지려 말고
제발 널 추억에서라도
아름답게 두고가
눈부셨던 네 사진도
까맣게 색이 죽어가
우리 끝은 시작부터
미리 정해진 채고
내 장난삼아 던진 말이
지금은 배신예고
제발 널 추억에서라도
아름답게 두고 가
눈부셨던 네 사진도 까맣게 색이
죽어가
난 난 널 떠날꺼야 난
난 난 널 떠날꺼야
제발 널 추억에서라도 아름답게
두고 가
눈부셨던 네 사진도 까맣게 색이
죽어가
난 난 널 떠날꺼야 난
난 난 널 떠날꺼야
넌 아직 내게 예쁜데
마음은 그렇질 못해
여전히 내겐 소중한 사람인데도
여전히 내겐 소중한 사람인데도
넌 아직 내게 예쁜데
마음은 그렇질 못해
여전히 내겐 소중한 사람인데도
여전히 내겐 소중한 사람인데도
제발 널 추억에서라도
아름답게 두고 가
눈부셨던 네 사진도 까맣게 색이
죽어가
난 난 널 떠날꺼야 난
난 난 널 떠날꺼야
제발 널 추억에서라도 아름답게
두고 가
눈부셨던 네 사진도 까맣게 색이
죽어가
난 난 널 떠날꺼야 난
난 난 널 떠날꺼야
여전히 내겐 소중한 사람인데도
난 난 널 떠날꺼야 난
난 난 널 떠날꺼야
여전히 내겐 소중한 사람인데도
난 난 널 떠날꺼야 난
난 난 널 떠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