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사랑해요 난
내 곁에 있어 줘요
이렇게 고백했던 나지만
너무 보고 싶다고
큰 소리로 불러도
아무런 대답 없는 너
그 짧았던 우리 사랑
그 기억들 시간마저도
그댈 가두지 못했나 봐
널 빼앗아 간 그녀를 품에 안고서
그렇게 널 마치 없던 것처럼
잊고 산다면
나의 숨이 멎는대도
내 모든걸 빼앗겨 버릴지라도
그녀를 사랑 해야 하나 봐
첫 번째 가을은
죽을 것만 같아서
두 번째 가을은
머릿속에서 니가 떠오르지도 않아
널 빼앗아 간 그녀를 품에 안고서
그렇게 널 마치 없던 것처럼
잊고 산다면
나의 숨이 멎는대도
내 모든걸 빼앗겨 버릴지라도
다 마법 같아 사랑은
널 그만 붙잡고 널 까맣게 잊고
날 그녀에게 다 바쳐 지게 해
난 사라지는 널 저 뒤로 하고서
시간은 또 다른 인연을
내게 허락한 거야
가끔씩 생각은 나겠지만
우연히라도 마주 칠 수는 없지만
그 곳 에서 부디 행복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