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떠나 남은 자리가
이제 아프지는 않아
덩그러니 나 홀로인 것이
서글피 느껴질 뿐
해질 녘 찾아드는 허탈함
허나 이제 울진 않아
그냥 그저 그런 채로 빈 집에서
기다릴 뿐
빈 집에서
네가 떠난 이 자리
네가 없는 내 마음
메말라 버석거리는 내 영혼
초점 잃은 눈동자
햇살이 눈부신 아침도
더는 설레이진 않아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른 채
그저 서성일 뿐
빈 집에서
네가 떠난 이 자리
네가 없는 내 마음
무엇으로 채워 넣어야 할까
또다시 사랑은 올까
빈 집에서
네가 떠난 이 자리
네가 없는 내 마음
메말라 버석거리는 내 영혼
초점 잃은 눈동자
빈 집에서
네가 떠난 이 자리
네가 없는 내 마음
무엇으로 채워 넣어야 할까
또다시 사랑은 올까
또다시 사랑은 올까
또다시 사랑은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