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봤어 덥수룩한
수염 모든 걸 포기한듯한 표정
며칠이 지났을까
우리 이별을 얘기한 지가 언젠데
아직도 난 이렇게 살아
아직도 난 이렇게 살아
너 땜에 내 꼴은 늘 폐인이야
너 땜에 우는 게 늘 매일이야
헤어졌어도 니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날 떠나게 한 내가 죄인이야
너만이 내 인생의 주인이야
내가 잘못했어 너 없인 못 살아
폐인이야 폐인이야
폐인이야 폐인이야
이건 아니다 싶어 떡진 머릴 감고
깔끔하게 면도를 하고
널 지워 보려고 무작정
집 앞을 나와도 길가는
여자가 다 너로 보인다 길가는
여자가 다 너로 보인다
너 땜에 내 꼴은 늘 폐인이야
너 땜에 우는 게 늘 매일이야
헤어졌어도 니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날 떠나게 한 내가 죄인이야
너만이 내 인생의 주인이야
내가 잘못했어 너 없인 못 살아
폐인이야 폐인이야
폐인이야 폐인이야
너에게 다짐했던 단 한가지
세상이 끝나도 난 널 끝까지
지키겠다던 그 약속만은
꼭 지키고 싶었어 이 못난
날 떠나게 한 내가 죄인이야
너만이 내 인생의 주인이야
내가 잘못했어 너 없인 못 살아
폐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