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모니카 (voc)

전제덕


바람이 불면
내몸 날아서
저하늘 높이 높이 올라가
쓸쓸한 웃음
한번 날리우고서
저 멀리 날아가 볼까

하모니카 입에 물면
내가슴엔 별이 뜨고
외로운 소리위로 꽃이 핀다네
내맘속 숨겨둔 많은 애기
저 바람은 알고 있을까
어디쯤 온것일까
나의 길 아직도 먼데
어디서 쉴 수 있나

가다보면 다시만나려나
내가 사랑했떤 그모든 얼굴들을
하모니카 소리따라 올라가
저하늘 외로운 구름이 될까

그대가 울면 나도 울었지
그대 웃으면 나도 웃었지
못다한 말은 모두 접어두고서
이젠 돌아서야지

하모니카 입에 물면
내가슴은 강이되고
그대가 떠난자리 강물흐르네
내맘속 숨겨둔 많은 애기
떠난 그댄 알고 있을까
시간이 지나가면 사랑도 지나가겠지
희미한 기억처럼

가다 보면 다시만나려나
내가 사랑했떤 그모든 얼굴들을
하모니카 소리 따라 올라가
저하늘 외로운 구름이 될까

가다보면 다시만나려나
내가 사랑했던 그모든 얼굴들을
하모니카 소리 따라 올라가
저하늘 외로운 구름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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